
남은 시간이 백 일 남짓인데 자꾸 "그날부터 뭘 하지" 하는 생각만 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필요가 없다는 건 상상이 가는데, 그 다음이 막혀 있어요. 텃밭도 좋고 책도 좋고 운동도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정말 내가 그렇게 살까 싶은 거 있잖아요. 솔직히 지금
친구가 피부 좋아진다고 자꾸 권하길래 그 정보가 어디서 나온 건지 물어봤는데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식약처 홈페이지 들어가서 기능성 표시 제품들 찾아봤어요. 근데요~ 콜라겐이 피부 개선에 효과 있으려면 단순히 먹는 양이 아니라 흡수율, 분자 크기, 복용 기
아들이 오후에 전화를 했습니다. 용건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좀 사두라고 했습니다. 자기도 샀다면서 지금 오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은행 예금만 하던 사람인데 갑자기 주식을 사라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들 말로는 노후 자금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시작하라는데, 솔직
40대 후반에 조기퇴직했어요. 그때만 해도 퇴직금이 꽤 남아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감이 밀려왔어요. 노후 준비도 부족하고, 재취업을 시도하니까 나이가 걸림돌이 되더라고요. 서류 심사에서 떨어지는 게 반복되니까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오늘 아침에 후임자한테 넘겨줄 업무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했어요. 내가 20년 동안 이 회사에서 쌓아온 게 결국 엑셀 파일 몇 개, 매뉴얼 문서들이구나 싶었거든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막상 내 자리가 비워지는 상상이 되니까 이상하게 떨리더라고요. 남편도 밥 먹으
근데요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직접 공단 홈페이지 들어가서 수령액 시뮬레이션 몇 번이나 돌려봤는데, 60에 받을 때랑 65에 받을 때 생각보다 차이가 컸어요. 단순히 몇 년 버티면 되는 게 아니라 기대수명까지 고려해야 하니까 더 복잡하네요. 가족력도 봐야 하고, 여태
정기검진 결과를 받아보니 혈당이 110쯤 나왔습니다. 공복 혈당입니다. 의사가 전단계라고 했고 6개월 뒤에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 식습관을 바꿔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저는 단 걸 좋아하지도 않고 체중도 정상인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당황스럽습니다. 지난해엔 괜찮았는
요즘 자꾸 출근길에 회사 건물을 바라보면서 생각해요. 이제 D-87일이면 진짜 손에 꼽을 정도네요. 기대가 되는 건 맞는데 어쩐지 가슴이 철렁거려요. 남편이는 요즘 자꾸 "집에서 뭐 할 거야" 묻거든요. 솔직히 저도 답을 못 하고 있어요. 아침에 깨어나서 의미 있게 하
요즘 남편이 보험료 인상 공지를 받았는데, 갱신 전에 약관을 직접 읽어봤어요. 그동안 가입할 때 보험사 설명만 믿었는데, 정작 약관에는 다른 내용들이 꽤 많더라고요. 면책 기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특정 질병 관련해서는 보장 제외 조항도 있었어요. 근데요~ 보험사 상담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앉아서 노후 자금을 정리했습니다. 은퇴 전에는 대충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막상 엑셀에 다 적고 나니 생각보다 적더군요. 연금 받는 금액이 월 180만원 정도 되는데 병원비랑 관리비 빠지면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예적금이랑 주식 합쳐서 1억 2천 정
요즘 주식과 보험, 세금 문제로 한참 혼란스럽습니다. 저도 작년에 배당금 120만원을 받았는데 세금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한 달을 헤맸더군요. 은행원한테 물어도 보험사에 물어도 답변이 다르니까 답답한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주식 수익과 이자소득을 합
요즘 오후마다 도서관에서 엑셀이랑 파워포인트 배우고 있는데, 처음엔 정말 막막했어요. 손가락이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고 단축키 외우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며칠 반복하다 보니 신기하게 손이 먼저 움직이더라고요. 남편이는 "이 나이에 뭐 하냐고" 할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