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인 오빠와 큰올케가 아빠 명의의 괴수원 땅을 두고 욕심을 내면서 부모님 사이를 이간질했고, 결국 지금은 엄마와 아빠가 따로 지내고 계세요.예전에 오빠가 땅을 자기 명의로 달라고 했을 때 엄마가 “자식 셋에게 줄 거면 똑같이 줘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때부터 오빠 내외는 노골적으로 아빠만 챙기기 시작했고, 결국 엄마와 저, 남동생도 모르게 손자에게 증여하는 방식으로 오빠가 18억 넘는 땅의 실소유자가 됐어요.물론 남동생도 작년에 아빠 명의의 집을 팔아 아파트 살 때 도움을 받았고요.저는 출가외인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아이러니한 건, 오빠가 증여받은 땅 세금을 줄이려고 농사짓는 형식을 유지해야 해서 지금은 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거예요.씁쓸하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부모님인지라 명절, 생신, 어버이날은 챙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아프다며 아빠 집에 와서 요양 중이라고 거짓말까지 시키며 저를 못 오게 하네요. 아빠는 아직도 제가 그 증여 사실을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듯하고요.엄마 역시 평생 큰아들 바라기였는데, 정작 오빠는 엄마와 왕래를 끊었습니다. 명절에도, 칠순에도, 생신에도 안 와요. 그러다 보니 엄마의 관심은 다시 막내아들에게 향했고, 저는 엄마에게도 늘 찬밥 신세입니다.갱년기까지 겹치니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자식 된 도리로 아빠를 한 번씩 찾아뵙고 싶은데, 오지 말라는 분위기에 자꾸 마음이 무너집니다.여러분이라면 그래도 찾아가시겠어요?자식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부모가 밀어내도기분은 나쁘지만 부모를 끊고 살고 싶지는 않은데부모가 자식을 반기지 않는 상황이라 한번씩 마음이 무너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