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웃음 모음

5월 3일 일요일 오후, 기분 좀 다시 잡아볼까요.


남편 찾기 게임

'자기야, 가위 갖다줄래?' 하면 서랍 한바퀴 돈다고 못 찾는 거 알죠. 그런데 내가 찾으면 손도 안 댈 곳에 있어요. 눈이 다른 거 같은데, 이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남편들 물건 찾는 능력은 진짜 차원이 다름. 우아한 갱년기를 견디는 비결은 이 정도 무시할 수 있는 심정인 것 같아요.


조선시대 이름 풀이의 충격

요즘 유행하던 '내 이름을 조선시대로?' 하는 거 해봤어요. 음력 이름은 국돌, 양력 이름은 웅포라고 나왔어.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을 게 뻔한데 ㅋㅋ 조상님들이 날 뭐라고 부르셨을지 상상도 안 가요.


우리가남이가 남편의 등급표

우리가남이가에서 본 남편 등급 매기는 거 있잖아요. 댁의 남편은 몇 번에 해당되세요? 보고 나서 남편한테 '당신 몇 번이래' 했더니 '나? 1번이지' 하더라고요.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는데, 자신감만은 국돌급이에요.


운동? 그게 뭔데

나혼산 김신영씨 보고 생각 정리했어요. 운동해야지, 다이어트해야지 다 때려치고 싶은 거 있죠. 먹고 눕고 노는 게 습성인데 그렇게 못 살게 하니 불행한 거 같아요. 김부장처럼 다정하게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진짜 행복의 길인가 봐요.


요즘 같은 시절엔 책이 약

너무 우울할 땐 웃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해요. 서울자가 같은 따뜻한 책 말이에요. 읽다 보면 감동도 묻어나와서 눈물도 나고. 우리 나이면 웃음과 눈물이 한 끗이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