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혼산 봤어요. 김신영 씨 보면서 깔깔거렸는데 우리 남편 생각이 자꾸 났어요. 그 편에서 김신영 씨가 "이거 하면 뭐해, 결국 날 받아줄 사람이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거 있잖아요. 정확히 우리 남편이에요 😂 운동하래도 "내가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 다이어트 하래도 "먹는 게 낙이지 뭐" 이러니까요.
근데 웃긴 게 그게 맞다는 거예요. 나는 지금 갱년기니 뭐니 하면서 요가도 하고 필라테스도 다니고 하는데, 남편 봐요. 밥만 잘 먹고 잠만 잘 자도 몸도 마음도 멀쩡해요. 진짜 타고난 게 있는 거 같아요. 일단 스트레스를 안 받아요. 아무것도 신경 안 써요 ㅋㅋㅋ
김신영 씨처럼 자기 습성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게 행복하다고 하는데 저도 요즘 그 말에 공감돼요. 나는 뭔가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하고, 남편은 그냥 편하게 가는 거. 어쩌면 그게 정답인지도... 나만 이렇게 애쓰는 건 아니겠죠? 이거 봤으면 공감할 분 많을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