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서로 불행한 결혼생활이였지만, 그래도 전혀 맞는구석이 없는 두사람이 같이 있어 서로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는것이지, 인간적으로는 좋은사람이란 것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합니다.ㅡ평행선을 넘을수 없는.. 시댁이라던가 그런 마음의 문을 닫히게 한 부분들은 덮어두고 있구요. 애들이 넘 잘 크고있어 둘다 자식사랑이 끔찍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려 둘다 나름 애쓰고 있습니다. 근데,. 각자도생이 오래되서 그런걸까요.대화가.. 한두마디? 아침에 잘갔다와. 밤에 갔다왔어.별일없는 한 그게 전부입니다.굳이 노력해서 옆에 서성거리고 조잘거릴때도 간혹 있지만 거의 반응이 딱히 없는편이고, 어쩌다 한번씩 본인 일 관련얘기 할 때 있구요. 보통 집들은 얼마나 대화하며 사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20년쯤 되면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제주위엔 부부가 서로 베프인 집들도 꽤 있어서 상대적으로 참.. 부럽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