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프로집순인데

오늘은 이래저래 인간들도 다 맘에 안 들고

집에 들어가기 싫네요

마트에서 산 콩물이랑 연어땜에 들어가긴 해야는데 .

까짓것 그게 뭐라고 싶기도 하고

친정은 멀기도 멀고 엄마랑 냉전중이고

친구도 구찮고

호텔방 하나 잡아서

남들은 잘도 즐기더만 매일 악몽에 가위자주 눌리니

혼자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요 ㅠ

전 독립적인 성향도 강한거같고

혼자서 뭐 하는걸 더 좋아하고 잘해서

솔직히 겁보만 아니면 혼자 얼마든지

행복했을텐데 왜 그땐 그걸 모르고

남의편이 그토록 멋있어보였을까요 ..

제 이상형이 뇌섹남인데 가방끈도 길고

아는것도 많고 넘 열심히 살길래 푹 빠져서

친정 어지러운게 싫어 얼른 탈출하고픈 맘도 크고

눈에 꿀뚝뚝 묻히고 결혼했는데

사는동안 지성남은 커녕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효자병 중기였어요

지금은 그냥 손 많이가는 동네바보형 같구요

회사가서 일은 어찌 하는지 매번 신기할 따름

애들은 어릴때나 귀여웠지

여친땜에 속썩히는 군인아들에

까칠한 고딩딸래미에 ㅠ

심지어 제가 이렇게 저질 체력인줄도 애둘낳고 알았네요;

아..

타노스 손가락 튕기면 스르르 사라지듯 사라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