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시력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전에는 노안으로 책이나 핸드폰 가까운 것들이 안 보여서 돋보기 맞춰 쓰고다녔거든요.
본래 시력은 좋다 보니 가까운 거 볼 때 필요한 돋보기 외엔 조금은 불편해도 문제 없이 살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눈에 뿌옇고 아침에 알어나면 한참을 기다려야 눈에 안개가 좀 걷혔어요.
근데 밤 뿐 아니라 이제 낮에 운전할 때에도 모든게 뚜렷하지 않고 심지어 돋보게 써도 글씨가 완전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시력검사 좋게 나왔지만 사실 검사할 때 또렷이 보여서가 이니라 흐려도 완전 불은 떡처럼 퍼져 보여도 대충 윤곽이 비슷하게 보이면 그야말로 때쳐맞추는데 그게 타율이 높더라구요.
아무튼 ㄱ이든 ㅣ이든 ㅡ이든 검진판에서야 다 7아니면 1이다 보니 맞출 확률이 높아서 시력이 좋다 나와요.
막상 실생활에서는 뿌옇고 침침해서 잘 못 알아보는데 말이에요.
근데 병원애서는 제가 잘 찍는다는 이유로 시력 좋다며 아무런 처방을 암 해 주더라구요. 저는 당장 앞이 안 보이는데 말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더 큰 병원 가서 재진
2. 이번엔 그냥 꾹 참았다가 다음 영화하면 또 엑스트라로 쫓아감
3. 언니랑 같이 시장 쫓아가서 꿈에서 본 이웃 이모 찾아서 반쯤 죽여놓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