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참 좋아졌지요. 아침에 텃밭에 나가보니 쌈채들이 벌써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겨울을 견딘 상추와 배추들이 초록초록한 새잎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싱그러워지더군요. 하루 종일 일을 해도 이 한 시간의 텃밭 시간이 있으면 피로가 싹 달아나갑니다.
어제는 여름 채소 모종을 심었어요. 토마토, 오이, 고추며 손으로 흙을 만지면서 심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손은 흙으로 검었지만 마음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지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집에서 키운 쌈채로 밥을 먹을 때가 최고입니다.
저녁때 수확한 샐러드 채소들로 밥을 차려놓고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농약 걱정 없이 먹는 이 음식이야말로 진짜 보약이라고 생각해요. 봄이 주는 선물들을 한가득 담아내며 하루하루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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