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친구가 컴퓨터 자격증을 따고 있다길래, 저도 무작정 학원을 찾아갔어요. 이 나이에 무슨 자격증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냥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거든요. 처음엔 정말 어렵더라고요. 영어도 나오고 용어도 낯설고... 하지만 한 번 시작하니까 포기하기 싫었어요.

세 달을 공부한 끝에 시험에 떨어졌어요. 솔직히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도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두 번째 시험 준비할 때는 첫 번째 경험이 있으니까 훨씬 수월했어요. 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일 년 뒤 합격장을 손에 들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제가 원래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기억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됐어요. 지금은 자격증이 생긴 것보다도,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워요. 무언가 배우고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됐어요.

관심 있으신 자격증이 있다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이는 정말 관계없어요. 오히려 여유가 있으니까 더 잘할 수도 있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