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요즘 마트 가는 게 스트레스다. 작년에 사던 것들이 이제 다 비싸졌네. 계란 한판에 6천원대, 쌀 한 포대에 만 원 넘고, 라면도 예전에는 천원대였는데 이제 2천원 가까워졌다. 뭐 하나 들어갈 때마다 물가 때문에 한숨이 나온다.

가장 화나는 건 임금은 안 올랐다는 거다. 월급은 똑같은데 살림은 자꾸만 비싸진다. 오늘 아침에 국수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채소값을 보니 포기했다. 대파 한 단에 4천원이라니. 어이없다. 그냥 계란말이로 때웠다.

회사 후배놈들 말들으니까 집값, 전월세도 미쳤다고 한다. 우리 세대는 억대 이상 집을 구해본 것도 없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싶기도 하다. 소비 심리도 죽으니까 장사하는 놈들도 한숨이 나오겠지.

참나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돈이 있어도 쓸 수 없는 기분이다. 자꾸자꾸 모아두게 되고. 예전처럼 편하게 라면 끓여먹을 날이 오긴 할까. 정부에서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고. 어쨌든 우리같은 일반인들만 팍팍 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