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그냥 피곤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자꾸 얼굴이 화끈거리고, 밤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서 잠을 설쳤어요. 성격도 자꾸 예민해지고 소화도 안 되고... 뭔가 몸이 자꾸 이상한 거예요. 처음엔 스트레스인 줄 알았는데 3개월 정도 계속되니까 이게 아니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결국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 받고 호르몬 수치를 재봤어요. 선생님 말씀이 호르몬이 확 떨어져 있다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엔 약을 처방받았는데, 2주 정도 지나니까 정말 달라졌어요. 이불을 밤새 뒹굴 일도 줄었고, 얼굴 화끈거리는 것도 많이 좋아졌거든요. 아, 그리고 기분도 훨씬 나아졌어요.
우리 나이 여기서 겪는 일이 이런 거라니까 좀 홀가분했어요. 혼자만 고생하는 게 아니구나 싶으면서요. 혹시 비슷한 증상 있으면 꼭 병원 가보세요. 방치하면 더 힘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