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만 노후 자금 생각이 자꾸 떠올라요. 지금까지 모은 게 과연 충분한 건지... 정말 불안해요. 물가가 계속 오르는데 지금처럼만 해도 30년 후면 어쩌지 싶고요. 혹시 모르니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봤는데 더 걱정이 돼버렸어요.
은퇴하고 나면 월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할까요? 의료비도 늘어날 테고, 혹시 입원이라도 하면 말이에요. 그리고 집도 낡아갈 텐데 수리비는 또 얼마나 들지... 생각하다 보니 밤에 잠이 안 와요. 지금 받는 연금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들이 자기도 형편이 없다고 했는데, 혹시 나중에 부모 봉양까지 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그러면 정말 답답해요. 내가 자식한테 폐를 끼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자꾸 들고요. 이미 이 나이가 됐는데 이제 와서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냥 최악만 자꾸 생각나요.
혹시 같은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 정도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정말 부족한 걸까요? 누구는 괜찮대고 누구는 못 산다고 하고... 정확한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밤에 이것만 생각하다가 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