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또래 여자들 만나면 꼭 나오는 얘기가 갱년기 얘기더라고요. 저도 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가봤어요. 한 번씩 화끈거리고 밤에 식은땀이 줄줄 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쑤셔서 못살겠더라니까요. 의사선생님이 호르몬 치료를 권해서 시작했는데 처음엔 좀 두렵긴 했어요.
다행히 저는 치료 시작한 지 한 두 달 지나니까 화끈거림이 많이 줄었어요. 밤에도 편해졌고 기운도 생기고. 근데 가끔 유방이 좀 뻐근하다든지, 다리가 붓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담당 의사한테 얘기하니까 약 용량을 조절해봤어요. 요즘은 꽤 괜찮은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힘들면 혼자 참지 말고 병원에 가봤으면 좋겠어요. 우리 손주들도 할머니가 건강해야 자주 놀러 올 수 있잖아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치료받고 잘 지내고 있더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