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울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와요. 예전엔 조금만 관리해도 금방 돌아오던 몸인데, 요즘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조금 먹지 않는다고 빠지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해도 예전 같지 않고요. 손주들 봐주면서 자도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특히 배 주변에 살이 자꾸 붙어요.

자식들이 자꾸 엄마 건강 챙기라고 하는데, 그게 뭘 하라는 거 하면서도 알아요. 나도 내 몸이 싫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요새 아침마다 산책을 나가기 시작했어요. 한두 달 정도는 눈에 띈 변화가 없었는데, 며칠 전에 손주가 할머니 목선이 예뻐졌다고 하더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천천히라도 계속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급하게 빼려고 하면 안 되고, 그냥 꾸준히 자기 건강을 위해 움직이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우리도 우리를 소중히 여기면서 살자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