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다르구나 싶은 게 많아요. 요즘 들어 자도 자도 피곤하고, 밤중에 자꾸 깬다니까요. 그리고 별 것도 아닌데 자꾸 화가 나더라고요. 남편이 뭘 말하면 왜 자꾸 소리가 나올려고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손주 봐줄 땐 괜찮은데 한두시간 지나면 어지럽고 힘들더라고요.

병원 가서 물어보니 이 나이대에서는 다들 겪는다고 하더라고요. 호르몬 때문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지내야 할 시간이라고 하셨어요. 요즘 아침마다 따뜻한 물 마시고 가능한 한 산책도 나가고 있어요. 우리 함께 이 시기 잘 버텨봐요. 혼자라고 생각하면 힘들지만 같은 나이의 친구들 얘기 들으면 다들 비슷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