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기분이 자꾸 처져있어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화도 잘 나고, 밤엔 자다가 자꾸 깨고, 얼굴은 화끈거리고... 몸도 마음도 뭔가 힘든 거 같아요. 병원에서는 갱년기 증상이라고 했는데, 그게 맞는지 몰라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가족들도 내가 이런 상태라는 걸 잘 모르는 것 같고, 친구들이랑도 자꾸 만나기 싫어져요. 누굴 만나도 웃음이 안 나오고, 내 얘기를 꺼낼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자꾸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힘들 땐 누가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싶고요.

혹시 같은 마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 시간도 지나가는 거겠지 싶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외롭고 힘들거든요. 혼자만 이런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