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은퇴 후 생활비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일할 때는 월급이 자동으로 들어오니까 쓰는 걸 덜 신경 썼는데, 이제는 정해진 자산으로 살아가야 하니 무섭더라고요. 특히 의료비하고 취미생활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요즘 몇 가지를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몇 개월간의 지출을 다 정리해봤어요. 어디에 돈이 새는지 보이니까 조절하기가 한결 쉬웠습니다. 또 작은 부수입이라도 있으면 마음이 편하더군요. 가능하면 가족들과 살림을 함께하고, 여행도 계획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으니 여럿이 경험담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는 조정하면서 살아가는 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