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큰 아이가 예전처럼 자주 연락을 안 해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하던 게 이제는 열흘에 한 번 꼴이 된 지가 몇 달이에요... 혹시 일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엄마 아빠가 신경 쓰게 하는 뭔가가 있었을까 생각하다 보면 한숨만 나와요. 전화 거는 게 자연스럽지 못할까봐 먼저 연락하기도 조심스럽고요.

결혼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는데 혹시 며느리와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닐까? 아니면 일자리가 불안정해져서 말을 못 하는 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밤에 자다가 깬단 말이에요. 나이가 들어서인가 몰라도 자꾸 최악의 경우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분들 자녀분들은 자주 연락하시나요? 어느 정도 주기가 정상일까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많이 기대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바쁘다는 건 알지만, 자식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혹시 무심코 상처를 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자꾸만 들고...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고민이 많아요. 자식한테 폐 끼치지 않으면서도 안 좋은 일은 없는지 챙기고 싶은데 그 밸런스가 어렵네요. 이런 마음 아시는 분들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