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만 피곤하고 짜증이 나더라고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 자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고, 밤에는 자다가 깨서 이불을 걷었다 덮었다를 반복해요. 처음엔 그냥 나이 탓하면서 지냈는데,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니 다들 비슷하대요.
병원에 가서 상담받아보니 갱년기 증상이라고 했어요. 약도 먹고 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하루에 30분씩 산책하기 시작했는데, 기분도 훨씬 좋아지고 밤에 잠도 잘 오게 됐어요. 아이고, 이 나이대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요즘은 너무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한테도 이 상황을 알려주고 병원에 한 번 다녀보세요. 내 건강이 가족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함께 이 시간 잘 견디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