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정말 이상해요. 아침에 눈떠도 피곤하고 밤엔 자다가 자꾸 깬다니까요. 그리고 얼굴이 확 화끈거리는데 더운 것도 아니고, 한 여름인데 에어컨을 틀어도 자꾸 후끈거려요. 처음엔 무슨 병인 줄 알고 병원도 가보고 약도 먹고 했는데 의사가 그냥 가는 거 같대요. 나이 탓이라고 하네요.

이제 반 포기 상태가 되어가지고요. 딸한테 물어봤더니 그게 갱년기라고 하더라고요. 어? 아직 그럴 나이인가 싶으면서도 자꾸 화풀이도 되고, 정신 없고... 며칠 전엔 손주가 작은 실수 한 것 때문에 목청을 높였는데 미안하더라고요.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자기 자신도 안 보여요.

요즘 나이 또래 친구들 만나보니까 다 비슷한 증상이라고 해요. 그래도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혹시 저 같은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