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모시고 3년을 지내면서 느낀 게 있어요. 간병용품은 많지만 정말 필요한 건 따로 있다는 거예요. 처음엔 광고 따라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했는데, 결국 실제로 쓰는 건 몇 가지 안 더라고요.
기저귀는 당연히 가장 중요하죠. 저는 밤새 새벽 3시, 6시에 갈아드리는데 밤용 기저귀로 바꾸니까 정말 달라졌어요. 아침에 깨셨을 때 피부 트러블이 줄었거든요. 요즘은 통풍 좋은 제품들이 많으니 꼭 비싼 걸 골라야 하는 건 아니에요. 본인 어머니 피부에 맞는 걸 찾는 게 핵심이에요.
그 다음은 욕창 방지 에어 매트리스예요. 처음엔 "이게 필요하나" 했는데 한 번 욕창이 생기면 정말 힘들어요. 저희 어머니는 다행히 안 생겼지만 이웃 분은 정말 고생하시더라고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다 이 말이 맞아요. 밤중에도 자세를 바꿔드릴 때 이 매트리스 덕분에 조금이라도 마음이 놓여요.
그리고 손닦이 물티슈랑 핸드크림도 신경을 많이 써요. 하루에 몇 번을 손을 씻고 소독하다 보니 손이 너무 트거든요. 저도 모르게 손을 비비게 되고... 손 관리 안 하면 나중에 본인도 힘들어요. 😢
마지막으로 리프트나 슬라이드 시트도 추천해요. 어머니를 옮길 때 목과 허리 부상을 막을 수 있거든요. 저도 3년 하다 보니 허리가 좀 안 좋아졌는데, 미리 이런 걸 썼으면 조금은 덜했을 거 같아요.
다 필요하면서도 본인 상황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해요.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추천해주신 용품들도 좋지만, 결국은 직접 써봐야 안다는 거 느껴요.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