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게 있어요. 몸이 피곤한 건 쉬면 괜찮은데, 마음이 자꾸 지쳐있다는 게 문제더라구요. 친구들 만나고 싶어도 자꾸 피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도 입맛이 없을 때가 많았어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으면서도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깨달았어요. 지난 몇 년 동안 너무 많은 것들을 감당하려고 했던 거 같았어요. 자식 일에 간섭하고, 친구들 일까지 챙기고, 혼자만 스트레스 받으면서요. 어느 날부턴 마음 가짓수를 줄이기로 했어요. 좋아하는 여행 계획도 세우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면서요.
요즘은 정말 달라졌어요! 최근에 남해 여행 다녀왔는데, 바다 보니까 마음이 확 풀렸어요. 좋은 게 좋은 거고, 맛난 게 맛난 거라고 다시 느껴지니까요. 혹시 요즘 마음이 지친 분 있으시다면, 자기 몸과 맘 말 좀 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