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잠을 못 자요. 밤 11시에 누워도 새벽 3시쯤에 깨고... 다시 자려고 누워있어도 뜬눈으로 천장만 봐요. 그러다 5시 반쯤에 또 깨고 결국 그냥 일어나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아침부터 밥하고 청소하고 세탁하고 하다 보니 낮에 졸려 죽겠는데, 정작 밤이 되면 잠이 안 와요. 속상하고...
남편은 누우면 코 자는데,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해진 건지... 나이가 들면서 이러는 건가 봐요. 한의원에 가봐야 하나 싶으면서도 또 언제 가겠어요. 회사 끝나고 저녁 준비하고 설거지하고... 자려고 누워도 자꾸 생각이 많아져요. 아이들 학비, 시어머니 약 챙겨야 하고, 내일 회의는 어떻게 되려나... 그렇게 자꾸 자꾸 깨요.
밤새 뒹굴뒹굴하다가 아침이 오면 피곤하고, 또 하루를 버텨내고... 이 악순환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낮에 따뜻한 물로 목욕도 해봤고, 핸드폰도 일찍 내려놨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되네요. 혹시 다들 이렇게 밤샘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가요? 정말 푹 자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