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깬 밤이에요. 식은 보리차를 마시며 창밖을 보다 보니 혼자라는 게 꼭 외로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용한 밤 혼자 앉아있는 이 시간이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누군가를 맞춰야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라니까요. 지겨웠던 하루하루가 여기서는 다르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