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며느리 생일이라고 해서 좋은 한우 사다가 집에 보냈어요. 근데 답장이 없더라고요. 속으로만 삭혔는데... 저도 남편한테서는 생일 축하 문자 받잖아요. 예전엔 시어머니 생신날 절을 올렸는데 요즘은 달라진 건지, 제가 너무 많이 기대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요. 말 같지도 않은 말 할까봐... 속으로만 끓이고 있어요. 며느리가 나쁜 마음은 아니라는 걸 알아요. 다만 세대가 다른 거겠지 싶기도 하고. 가끔은 제가 틀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한테는 "괜찮다, 괜찮다" 하고 웃어넘기는데... 혼자 밤에 누우면 자꾸 그 생각이 나네요. 저만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