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이상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 차리고 출근하고... 회사에서 오전은 괜찮은데 오후 2시만 되면 눈꺼풀이 철철 흘러내려요. 점심 먹고 난 후부터 집중이 안 되고 몸이 천근만근해진다니까요. 그래서 커피를 마셔도 안 듣고... 물도 마셔보고... 계단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봐도 그냥 피곤한 거예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나이 때문이라고 해요. 갱년기라고 하는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게 정말 답답해요. 시어머니도 예전에 이때가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그때는 내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지금 이 나이가 되니까 정말 뼈저리게 느껴져요.
회사에서 자리에 앉아만 있어도 피로가 몰려오고... 저녁에 집에 와서 또 밥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없어요. 그냥 누워만 있고 싶은데 할 일은 자꾸 생기고... 이게 계속 이러면 언제 회복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병원을 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혹시 다들 이 나이에 이렇게 피곤한 건가요? 아니면 내가 유독 힘든 걸까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정말 이대로는 못 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