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기대를 내려놓는 법
🏡 생활 📖 3분 읽기 📅 2026-05-09

섭섭함과 미안함 사이, 균형 잡는 감정 정리법


카네이션 한 송이에 흔들려요


어버이날 아침, 자녀의 전화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자꾸 들여다보신 적 있으시죠. "바쁘니까 부담 주지 말자" 다짐해놓고도 막상 연락이 늦으면 마음이 서운해지는 게 사람 마음이에요. 통계청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부모의 38.4%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서운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어요.


Korean mature woman thinking window

저만 이런 게 아니었어요


자녀 독립 후 찾아오는 이 양가감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거예요. 보건복지부 2022년 노인실태조사에서도 자녀와 따로 사는 부모의 절반 가까이가 "주 1회 이상 연락"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격차가 있다고 해요. 기대를 줄이는 게 아니라, 기대를 '말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기대 대신 '요청'으로 바꿔요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기 쉬워요. 대신 "어버이날 점심 같이 먹자, 30분이라도 좋아"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하면 자녀도 부담이 덜하고 엄마도 덜 서운해요. 우나어 커뮤니티에서도 "말 안 해도 알겠지 했다가 혼자 운 적 많다"는 이야기가 자주 올라와요.

기대를 내려놓는 건 체념이 아니라,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일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Q. 자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게 정상인가요?

A. 네,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통계청 조사에서도 50대 이상 부모 10명 중 약 4명이 자녀에게 서운함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감정 자체를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는 것이 첫걸음이에요.


Q. 어버이날 기대를 표현하면 자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요?

A. 막연한 기대가 더 부담을 줘요. "8일 저녁 통화 30분"처럼 구체적이고 작은 요청은 오히려 자녀가 실천하기 쉬워요. 솔직한 소통이 서운함을 줄이는 가장 빠른 길이에요.


Q. 자녀 독립 후 외로움이 너무 심할 땐 어떻게 해요?

A. 빈 둥지 증후군은 50·60대 여성의 흔한 경험이에요. 또래와의 정기적 만남, 새로운 취미 1가지 시작하기, 필요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1577-0199)도 도움이 돼요. 혼자 견디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우나어 매거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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