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부산에 내려온 지 한 달이 지났어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문득 눈물이 나는 순간들이 생기네요ㅠ
갱년기와 함께 50대에 시작한 제2의 인생.
쉽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 마음이 생각보다 더 많이 흔들리네요.
저는 안정적인 수입을 내려놓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가끔은 정말 궁금합니다.
나는 왜 그 익숙하고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았을까.
왜 이토록 낯선 길을 스스로 선택했을까.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주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아마도 돈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살아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 정해준 길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은 살아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툴지만
블로그를 시작했고,
또 작은 마음으로 카페도 열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막막하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시작했거나,
50대 이후의 인생 2막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분이 계시다면
조용히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혼자라서 더 외롭고,
새로운 시작이라 더 두렵지만,
그래도 오늘을 버티고 있는 우리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분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제가 새로 시작한 네이버 카페 링크도 남겨봅니다.
편하게 놀러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