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후임자한테 넘겨줄 업무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했어요. 내가 20년 동안 이 회사에서 쌓아온 게 결국 엑셀 파일 몇 개, 매뉴얼 문서들이구나 싶었거든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막상 내 자리가 비워지는 상상이 되니까 이상하게 떨리더라고요. 남편도 밥 먹으면서 "다 넘기고 나면 편할 거 아냐"라고 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편한 마음보다 이 회사에서 내가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비슷한 마음으로 보내실 분들 계세요?
오늘 회사 업무 인수인계 리스트를 보며 한숨이 나왔어요
☀️은퇴준비중·5월 13일·👁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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