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달에 프로젝트를 끝내고 은퇴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등산도 하고 그리고 가벼운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중 세달 정도 지났을 때, 후배가 연락이 와서 프로젝트 하나만 딱 더하라고 하더군요.

저녁 때 시간나던 날 만나서 술한잔 한게 결국은 프로젝트를 수락하고, 2025년 한해 동안을 일했습니다.

25년 내내 두번 다시는 일 안한다고 투덜거리며 일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드디어 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빈둥빈둥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다른 후배가 연락이 왔습니다.

딱 5개월만 프로젝트 하나만 뛰어라고...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점심 약속을 또 하였습니다.

사실 은퇴 후 전화가 와서 다시 불러 주는 건 너무나도 반갑고,

또한 아직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두번 넘어가다 보니 질질 2년여의 시간을 끈 것도 사실입니다.

은퇴할 때 마음가짐은 인생은 어차피 짧다 두번 살 수 없는 시간, 나만을 위하여 살아보자.

100세 시대는 물리적인 인간의 한계치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은

70세 이전으로 끝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데, 항상 일이 들어올 땐 사실 일보다도 그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이 더 탐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와이프 하고도 이야기를 좀 나누었더니 그냥 하지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