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여자입니다.
현직장은 이십년이상 다녔고요. 공무원입니다. 자녀는 한명 이십대 초반 유학준비중이구요.
남편도 같은 직장이구요. 저보다 늦게 시작을 했고, 술을 좋아합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데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듣질 않습니다.
아이는 맘잡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셤 합격해서 내년에 유학은 갈거 같습니다.
미대라서 아이학비가 걱정이 되긴 합니다.
학비 생활비 보태려면 향후 5~7년은 허덕일거 같습니다. 그 전에 입시 준비할때 들어간 대출도 아직 갚고는 있습니다.
그럼 저는 정퇴하기 전에 5년정도 시간이 남는데 그 기간동안 노후준비가 될지. 고민입니다. ㅎ
그리고 무엇보다 정년까지 저 자신이 버틸수 있을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제가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내가 여기 있는게 맞나 이런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한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일이 너무 손에 익었고 일때문에 두려운건 없는데 무슨일이 없이 편안하면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내 자신이 잘하고 있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때도 많습니다.
요즘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격증 준비도 했는데.
세달정도 그렇게 열심히 살았더니.
그렇게 하는거 자체가 내가 뭘 바라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또 이런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퇴직하고 작은 소일거리라도 해보려고 공부중인데 . 육십넘어서 과연 될까 싶기도 하고
자신감이 자꾸 떨어집니다.
워낙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집하고 갭투자 해놓은거 있지만
그렇게 비싸고 좋은 물건들은 아닙니다.
이렇게 끌고가도 되는지. 지금 하락기때 갈아타기를 해야되는데 나자신이 너무 안일하게 있는건 아닌지
싶어서 부동산에 내놓고.. 또 내놓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세금계산에 매도시기 계산에 생각하면
내뜻대로 안될거 같고. 그냥 엉겁결에 사고 팔거 같고. ㅜㅜ 불안감만 높아집니다.
요즘 왜이리 마음이 조급한건지 . 상담을 받고 약을 먹어야 하는건지
몇년전만해도 불안증세로 힘들어하던 딸아이 고3때 모습을 제가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좀 편해지고 싶은데. 갱년기라 이런걸까요. 왜이리 걱정이 많고 불안한걸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