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좋아하는 남편이 막무가내로 100포기 심었습니다.수확후 냉동실로 가야 됩니다.ㅠㅠ저 2년에 한번 고추농사지어 고춧가루 냉동고에 넣어둡니다.(김장후 남은 20근정도..)시골이라 시장이 멀어서... 바리바리 반건조 생선과 남편 좋아하는 생물 오징어 손질해서 냉동으로. ㅠㅠ봄이면 마당에 있는 두릅과 개두릅 수확해서 삶아 소분해서 냉동에 두고 일년내 먹습니다. (다행히 이번 봄에는 시누이 셋이 와서 두릅은 다 따갔습니다. 시누들이 왔을땐 아직 딸 시기가 안된 개두릅만 이번엔 냉동에 들어갔네요)그외 냉면 면도 육수도 냉동입니다. 팥죽,콩국수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팥도 삶아 갈아 소분해서 냉동, 콩물도 한번 갈때 많이 갈아 냉동...건어물도 좋아해서 황태채, 멸치 많이 먹으니 그것도 박스채 사서 소분해서 넣어둡니다. 박스채사야 질도 좋고 싸게 살수도 있어요김치찜, 구워먹거나 카레 김치찌개에 들어갈 돼지고기 소분해서 냉동, 냉동고에 닭 한마리쯤은 늘 있습니다.마늘도 생강도 파도 다 다지고 잘라서 어떤때라도 요리나 김치 담글때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가을이면 더해요. 지난 가을 고구마 캐며 고구마 줄기 걷어서 삶아 데쳐 냉동 넣어두면 되는데 넣을곳이 없어 그냥 버렸어요. 집앞 야산에 밤도 주워서 깍아 냉동실 소분해 두면 일년내 밥에도 넣어 먹고 약밥도 하고 갈비찜에도 넣을수 있죠. 늘 딱 준비해야 편한 제 기질도 문제이긴 하죠.남편이 말만하면 뭐든 척척 만들어내게끔 시스템을 만든 제가 잘못이긴 합니다.할수없이 심어놓은 옥수수에 물을 주며 한숨쉬며 어젯밤 엘지 서랍식 냉동고를 주문했어요. 집에 냉장고가 없냐구요? 있죠. 냉장고도 있고 냉동고도 있습니다. 옛날것이긴해도 뚜껑식 김치냉장고도 있구요. 그런데 또 서랍식 냉동고를 주문했어요. 200리터 작은거긴하지만요. 다행히 가격은 50만원대에요. 엘지껀데도요.냉동고 들일 자리를 청소하며 이게 맞는건가 갸우뚱갸우뚱해요. 마트 옆에 살았으면 이런일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