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90세에요.

구순잔치 하고, 한달반전부터 밥을 못드시고, 죽에 반찬 조금, 물김치만 드시는데

양이 점점 줄고 있고, 잠만 많이 주무세요.

밥을 못드시니 식욕촉진제를 처방 받아서 복용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혈당이 600이 넘고, 두드러기가 심해요.

식용촉진제는 끊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아서 먹고 있는데

수저 드실 힘도 없어서 떠 먹여 드리고, 약 드시면 잠만 많이 주무세요.

마치 꺼지기 직전 마지막 촛불이 타고 있는 느낌이 들어 너무 슬픕니다.

어제 다니던 내과 다녀오고, 토욜 다시 오라고 했는데요

엄마는 지금 어느 순간에 있는걸까요?

눈물만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