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다 이혼을 너무나 해야하고 하고 싶은 이유가 확실한데
외부의 시선으로 아이가 상처 받을까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게..
이혼 가정이라는 색안경은 외부의 시선이에요
그 외부라는건 유일한 존재나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아주 다양한 종류의 시선들이 있다는걸 의미하지요
만약에 어머니 금전 문제로 절연하고 사신다는 모 여자 연예인 분의 사연이 우나어에 올라온다면
많은 사람들은 " 집안 중요해요. 그런 부모님 밑에서 큰 사람 결혼 반대해요 "
와 같은 댓글들이 주로 달릴꺼에요.
근데 그 여자분의 시어머니는 " 그런 환경에서 니가 얼마나 힘들었니" 라고 하셨대요
이처럼 이 세상엔 그걸 색안경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그걸 보듬고 오히려 안타깝게 봐주는 사람도 있어요
중요한건 모든 조건이 다 이혼을 가리키는 최악의 부부 사이인데
타인의 시선때문에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타인의 색안경이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는 안경이 망가질 수 있다는거에요.
자기를 바라보는 안경이 망가진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도
그 환경과 좋은 사람의 모습을 그 망가진 안경을 통해 왜곡해서 보기 쉬워요.
부모의 삶이 아이의 지침서와 지도가 된다고 생각해볼때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하는건 둘이 사는 모습 그 자체가 아니라
나의 엄마와 나의 아빠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 같아요
내 부모가 안전하면 자식은 스스로도 안전하다고 느끼고
내 부모가 행복하다면 나도 그럴 수 있다고 느끼는게 자식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