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요양보호사 교과서 펴다가 갑자기 눈이 흐려지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런 생각이 확 들었어요. 근데 그 순간 휴대폰을 집어 들지 말고 그냥 물을 마시고 베란다에 나가서 10분만 햇빛을 봤어요. 머리를 식히니까 신기하게 다시 책장을 펼치고 싶더라고요.
내가 이 자격증을 왜 준비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달라졌어요. 연금만 받으면서 살 수도 있지만 부모님 세대를 보면서 뭔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다시 앉아서 2시간을 더 공부했어. 시험까지 25일 남았는데 같은 마음으로 도전하시는 분 있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