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님은 백세를 살아보니,

비록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고생하며 지낸 기억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고작 60년을 살았으니,

뭐라 말할 연식은 아닌 것 같지만,

사랑하는 안식구와 힘들고 어렵게 지내기도 하고,

서로 어려운 과정들을 잘 지내오면서,

퇴직후에도 후반전의 긴 세월동안 함께 잘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전반전의 세월동안 여러가지 뻘짓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와 고난도 많았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퇴직후 6년이 되가지만,

아직도 소득크레바스라는 아득한 절벽이 발밑에 도사리고 있으니,

까딱 잘못해서 발을 헛디디면 아득한 빙하의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를 잘 지나가기 위하여,

열심히 배달을 다니며 자전거 페달을 굴리고,

논밭과수원을 다니며 즐겁게 벌면서 생활하던 후반전의 초입을 또한 저는 잊지못할 것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편하게 안주하며 지냈던 시간보다,

힘들고 고생을 많이 했던 시간들이 더 기억에 남아 있는걸 보면,

삶이란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열심히 점심.저녁 피크시간에 배달을 열심히 해서 18건에 5만원 목표를 간신히 달성했습니다.

내일은 또 포도과수원에 가서 열심히 일당을 벌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즐겁게 벌고 있는 한,

소득크레바스라는 아찔한 절벽의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에는,

그때 그 시기를 그렇게 가족들과 수고하며 잘 지냈었지 하며, 즐거이 회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저도 백세를 살아간다면,

김형석 교수님처럼 그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보니,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고생길을 잘 헤쳐나간 시간들이 내게는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

연식이 얼마 안됐지만,

세월이 유수와 같이 잘도 흘러가니,

지금의 고생도 훗날 제게 좋은 추억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소중한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고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늦더위가 제법 따가운 오후에 천변 다리밑에서 바람을 쐬면서 휴식을 취하니 좋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