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마시면서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젊었을 때하고 지금하고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에휴...

옛날엔 친구들 만나면 그냥 집에서 밥 먹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울고... 그런데 요즘 딸 친구들 보면 뭐라고 해야 하나... 자꾸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 해요. 같이 있어도 떨어져 있는 느낌이랄까... 아이고 이게 뭐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남편 얘기도 그렇고요. 퇴직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더 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엔 뭐... 일만 하니까 아내가 집에서 뭐 해도 모르고 살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엔 밥은 몇 시에 먹는지, 뭘 샀는지 다 챙기려고 하니까... 에휴 서로 답답할 노릇이 됐어요. 거리감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예전처럼 깊이 있는 대화를 안 하게 돼요.

부모님 생각도 나요. 엄마는 갱년기 때도 그냥 자식 키우면서 견디셨는데, 나는 뭐하는 짓인지... 혼자 끙끙앓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 여자들은 정말 강했어요. 지금은 우리가 더 복잡한 세상에 사는 건가... 아니면 우리가 약해진 건가... 아이고 모르겠어요.

음... 아무튼 이 모든 게 너무 복잡해졌다고 느껴져요. 누구랑 진짜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없어지니까... 더 외로워지는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