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동네 혼자 사는 언니 만났는데, 짐을 혼자 들고 계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다가 자꾸만 생각이 들어요. 혹시 아프면 누가 챙겨주지? 밤에 뭔가 위급한 일 생기면 어쩌지? 우리 남편도 자주 출장을 가긴 하는데, 그때도 은근 불안한데 완전히 혼자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그 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계셨는데... 마음속으로는 얼마나 걱정이 많을까 싶어서요. 아, 근데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제가 너무 피곤해지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