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헤어졌다네요.당장은 됐다. 싶지만,앞으로도 어떤 사람이 결혼 상대로 좋은 건지아이가 혹시라도 물어 온다면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혼자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이 아이를 반기지 않았던 이유는,남자애가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크고 자존감이 낮은 거 같았어요. 친밀한 연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그냥 사회생활하며 관계 맺는 정도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요.어지간히 만나야 알게 되는 것들이라오래 만난 시간이 아깝다고 계속 감싸고 갈 수도 없는데. 그래서 (속으로) 반대했고 원하는대로 헤어졌다니 일단은 됐는데.어떤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세요?저는 연애를 두 번 밖에 안해봤어요. 그 조차 너무 "갑"인 연애를 했어서 상대가 저를 다 맞춰 줬어요.내 성격이 그닥 나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싸워도 나 혼자 화난 거고 삐진 거고 못 마땅한 거지상대가 나에게 불만을 표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무조건 다 이쁘다 잘한다 .. 해서"머슴" 하나 둔 느낌으로 연애하고 결혼하고 했어요.결혼 생활 동안도 남편이 나에게 너가 잘 못 했다고 불만을 표한 건 육아 관련해서 정도지저에 대한 불만을 말한 적이 없어요. 이러다 보니 아빠 같은 남자 만나라.는 말을 하면그러다 결혼 못 할 거 같아요. 요즘 남자애들이 다들 귀하게 자라고 딱히 남성성을 강요 받으며자라지 않았잖아요. 딸아이가 아빠 닮아 좋은 성격으로 남자를 많이 이해하며 만났던 거 같은데그런 수혜를 내가 받았는데, 딸의 남자친구가 받게 된다는 걸 간과 했네요.어떤 남자를 만나라고 해주고 싶으세요.살아보니 뭘 봐야 하더라.. 하는 게 있으신가요? 저는 살아보니 변덕스럽지 않은 진득한 성품과융통성 있는 그래서 상대를 이해하는 폭이 넓은 성품 같아요. 그게 너무 중요하네요.직업 봐라, 경제적으로 준비가 됐는지 봐라.그런 조건이 성격 보다 더 중요한가요?그렇다고 하실 수도 있죠.뭐든지 좋으니 생각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펑 예정인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