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치고 저녁으로 간단하게 서브웨이 먹기로 했어요
저는 제 작업실에 있었고, 일 마친 남편이 서브웨이를 사서 제 작업실오 오기로 했어요
전 햄샌드위치를 먹겠다 그랬고 빵이랑 소스도 말했어요
알았다 그러고 남편은 뭘 먹을지 고민하길래 같이 고민해줬고
10분뒤에 전화와서 빵이 플랫브레드였나 하길래 아니야 햄이라니까 빵은 오레가노! 했고 소스도 다시 말했고
다시 전화 잠시 할때도 또 물어보길래 햄이라고 다시 말했어요
그런데 좀 있다 전화로 참치에 소스가 뭐였지? 하는 거예요
아니 왠 참치? 난 햄인데!
이러니까 어 햄이었어? 참치 이미 시켰는데..
이래서 제가 너무 속상해서 엄청 큰 소리로 햄이라고 했잖아 햄!! 대체 몇번을 말해 햄이라도 세네번씩 말했잖아아! 햄을 먹고 싶었는데 왜그래애애 하고 크게 짜증냈어요
이미 주문 두개 다 들어가서 참치랑 피자를 사왔구요..
전 이틀전에도 참치 먹어서 엄청 먹기 싫어하던 상태라 남편이 자기가 먹으려고 산 피자 저 주고 참치 자기가 먹었어요..
제가 너무 속상해서(야채들어간 햄을 먹고 싶었는데 못 먹은 분노+ 이런것도 제대로 안하나에 대한 답답함) 표정 석어있으니까 남편이 미안한데 이게 별일 아니지 않냐고 그냥 기분 좋게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해하는게 먼저 아니냐 했더니
이게 그렇게 미안해할 일인지 모르겠다 난 힘들게 사왔는데 네가 이런 반응일거면 이거 샀을때 여기 오지도 않았다 이러드라구요
결론은 제가 고작 먹을거로 급발진한건 맞는데
먹을거 못 먹은 스트레스+내 말을 안 들어준 답답함+ 자기가 실수해놓고 미안해하지 않고 그런 태도는 잘못됐다고 저를 지적하는 자세 때문애 남편에게 화가 났고
남편은 기껏 힘들게 사서 너 생각해서 왓는데 짜증을 낸다+주문 실수 했을때 직원이 다 들릴정도로 햄이라고 화를 내는거에 수치심을 느꼈다 부인이 날 이렇게 막 대하는게 기분이 나빠서 사과할 마음이 안난다
라는 입장인데
쪽팔리긴 하지만 둘다 잘못이 있다보니 이걸로 서로 계속 기분이 나빠서 해소가 안돼요
전 아무리 제가 큰 소리를 냈어도 당황하고 억울해서 그런거고 잘못을 한 입장에서 제 마음이 풀릴때까지 조금만 더 사과했으면 이렇게 길게 안싸웠다 하는 입장이거든요
반면 남편은 제가 유난이다 하는 입장이고..
제가 유난인가요 ㅜㅜ 객관적으로 고나리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