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우리세대는 그렇겠지만 젊어선 시부모님 모시고 남편뒷바라지하고 애들 잘 키우고 그러구 살면 당연한걸로 알았지요

알뜰하게 저축하고

검소하게 살았지만

또래 엄마들보면 부러운게 많았어요.

복이 많아서 부모님 도움도받고

남편 사업잘되서 외제차몰고 다니고

골프여행 다니는거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살았어요.

제성격이 욕심없고 무탈한편인데도

그런모습들보면 나만 이러구사나 싶었어요.

이제 나이들고보니 원래 욕심없던 성격이 더 없이진거같습니다. ㅎㅎ

누가 큰돈벌었다

누가 이번에 새 차 뽑았다.

한턱쏜다고 나가서 밥먹어도

진심 좋겠다하고 축하는해주지만

크게 부럽거나 샘나거나 하는건 1도없어요

그러니 이만큼밖에 못사는걸까요 ㅎㅎ

아이들 성공해서 잘사는것도

젊어선 큰 자부심이였는데

늙고보니

다 거기서 거긴거 같아서 자랑할 건더기도 없네요.

근데 딱 하나.

나이들며 생긴욕심은 여행입니다.

제가 알고보니 외향성 소유자인듯.

내가 모르는 나라가서

그곳 음식먹고

그곳 문화즐기고

돌아다니는게 너무너무 즐겁네요.

게다가 이제 친구중엔 무릎수술한 친구도 있는거보니

먼나라여행은 빨리 마음내키는 지금

떠나야겠다 싶습니다.

여행준비하고

공항버스타고

라운지가서 커피마시고

거기서부터 설레입니다.

돈이 무지 많다고 즐기고 사는건 아니에요.

뭐가 우선순위에 두느냐가 관건인듯.

내가 쓴돈만이 내 돈이다.

이 말이 맞아요. ㅎ

유증땜에 잠시 가라앉혔던 여행.

슬슬 발동이걸려서 여기저기 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