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 남편은 생활습관이 엉망입니다

그나마 매일매일 운동하는거 빼고는요.

일단 지금 남편은 일을 쉬고 있어요 3개월째

그리고 178cm-100kg육박하게 나가고요 살이 좀 빠져서 95kg됐으려나?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비만입니다

출근할 일이 없으니 대중없이 자요

새벽두시까지도 폰보고 있어요

폰중독인것 같아요 예전부터..

쇼파에서 폰질하다가 잠들기 일쑤라서 제가 요구하는 건 “남들 잘때 자고 남들 일어날때 일어나야 정신건강에도 몸건강에도 좋다. 그러니 새벽두시 이후엔 폰끄고 쇼파에서 잠들지말고 침대에서 정식으로 자라”이겁니다

근데 자려고 누워서도 몰래 폰밝기 낮춰서라도 보더라구요.. 그리고 꼭 한쪽눈을 감고 한쪽눈만 뜬채로 어두운 방에서 폰을 봅니다...제발 두쪽눈 다 뜨고 폰보라고 해도 꼭 한눈을 감아요...이것도 두눈 다 뜨고 봐라 안그래도 방 어두운데 더 눈나빠진다(눈이 많이 나쁩니다 남편이)

그리고 두번째.

비만이라그랬잖아요.

근데 운동하고와서 집에서 밤11시에 밥을 먹고 과일까지 야무지게 먹습니다 혈당스파이크 바로 맞게 행동해요

꼭 외식할때도 액상과당을 먹어요 콜라랑 사이다같은걸 시켜요

제가 요구하는 건 “밤에 배고프면 단백질 위주의 밥을 먹거나 과일은 소량 혹은 삼가라 밥먹을때 액상과당 먹지말아라” 이겁니다

세번째.

이건 제가 많이 나무라서 고치긴했는데 오자마자 손씻어라....손도 안씻었어요...

네번째.

설거지를 할거면 제대로 하고 더럽게 할거면 아예 손대지마라 내가 하겠다 이겁니다..

설거지하면 뭐 살짝 고춧가루 안지워졌다거나 이런수준이 아니라 진짜 눈을 스티커로 달고다니는지...막 기름이 온갖 접시에 그대로 묻어있습니다...아예 물만 묻힌 수준? 그래서 전부다 제가 다시 해야합니다

차라리 설거지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해도 안들어먹어요

그래서 제가 설거지하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물 헹구고나서는 어디 안닦인데 없나 다시한번 검수하라고했는데 “왜그렇게 피곤하게 살아야하느냐”라는 대답만 돌아왔어요

이밖에도 칠칠맞게 옷이 다흘리고 먹는거며 뭐며 진짜 많은데 저 진짜 거의 정떨어져서 남자로 안느껴지는 수준이에요

자기는 다른 남자들에 비해 깨끗하다고 맨날 ㅈㅣ랄 염 병을 하는데 주둥아리 찢어버리고싶습니다

제가 잔소리하는게 이상한가요

이정도수준은 다 참고 넘어가나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준다는게 이런 수준에도 해당되나요

저만 열받는건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