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중년을 살다 보니 감사라는 게 참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눈 뜨는 것, 따뜻한 국 한 그릇,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 이런 작은 것들이 사실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됐거든요.
매일 하루를 마치면서 감사할 것 하나씩 떠올리는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요즘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 힘들어 보이던 날도 의미 있게 느껴져요. 내 안에 있던 것들을 발견하는 기분 말이에요.
누구나 지친 날이 있겠지만, 마음을 멈추고 주변을 살피면 감사할 게 많아요. 작은 감사가 모여서 하루하루가 견딜 수 있게 된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저도 간병하면서 그런 마음 갖게 됐어요. 아침에 시어머니 눈 뜨시고 "오늘 뭐 먹지?" 물으실 때, 그게 당연한 게 아니더라고요. 매일 새벽에 깨워도 오늘도 함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구나 싶어요. 그래야 버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