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마당 있는 신축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양주는 제게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입니다.

장모님께서 직접 거주하시려고 지은 단독 신축 주택인데, 사정이 생겨 다른 곳으로 이사하시면서 공실이 되었거든요.

마침 아이들도 어느새 다 컸고 막내마저 학교 인근 오피스텔에 나가 살다 보니, 굳이 복잡한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살던 서울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저희는 이 양주 집에 전세로 들어가 덜 복잡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직장 때문에 평일에는 지방에, 주말에는 서울에 머무는 두 집 살림을 꽤 오래 해와서 타지 생활이 낯설진 않은데, 양주라는 지역 자체는 처음이라 묘한 설렘이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마당 있는 단독주택'에서의 생활입니다.

집 앞 도로에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 무척 고즈넉하고 조용하더군요. 이사 마치면 예쁜 파라솔 달린 야외 테이블도 하나 놓고, 좋은 바베큐 그릴도 장만할 생각입니다. 주말마다 아이들이 놀러 올 때면, 다 같이 마당에 모여 고기도 구워 먹으며 바베큐 파티를 할 생각입니다.

​입지와 거주 여건도 생각보다 참 훌륭합니다.

위치는 양주역과 덕계역 딱 중간 지점입니다. 주변에 불곡산이 있어서 틈틈이 산책이나 등산하기 좋을 것 같고, 차를 타면 의정부 을지병원까지 18분, 의정부 코스트코는 30분, 신도시인 옥정신도시도 15분이면 닿더라고요. 무엇보다 단독주택이라 내심 걱정했던 '쿠팡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새벽배송)'가 쌩쌩하게 잘 들어온다는 걸 이미 확인해 두어서, 실생활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탈 기회는 별로 없겠지만 도보로 8분거리에 버스정류장도 있더군요.

​그래도 직접 부딪혀보는 동네 생활은 또 다를 테니, 양주에 먼저 터를 잡으신 선배님들이나 단독주택 선배님들께 몇 가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양주시에 실거주해 보시니 장단점이나 살기 어떤지 궁금합니다.

2. ​현지인 맛집이나 숨은 산책로, 장보기 노하우 등 양주 생활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소소한 팁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초보 단독주택러를 위한 마당 관리나 주택 유지보수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대환영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일상을 시작하려니, 회원님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제게 큰 길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