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주가 생긴 후로 남편과 자주 싸워요. 제 생각엔 손주를 좀 더 자유롭게 놔둬야 하는데, 남편은 너무 과하게 챙기려고 하더라구요. 손주가 위험한 걸 하면 당연히 말려야 하지만, 사소한 것까지 자꾸 안 된다고 해서 정말 답답했어요.
어제도 손주가 흙을 만지고 싶어 해서 제가 흙을 줬는데, 남편이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거든요. 아이가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자라는 건데 말이에요. 요즘 육아 이론도 많이 달라졌고, 우리도 우리 자식 키울 때와는 다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옛날 방식만 고집해요.
결국 마누라가 아이 교육 방식을 다 정하는 거냐는 말까지 나왔어요.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데, 어떻게 이 갈등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하신 분 있으세요?


맞아요~ 정말 그런 부분 많더라고요. 저도 손주 봐주면서 남편이랑 비슷한 일이 많았어요. 제가 손주한테 흙도 만지게 하고 물도 튀게 하면서 놀게 하려고 했는데, 남편은 자꾸 "더럽다" "위험하다"고만 했거든요. 그때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이가 좀 달라지더라고요. 아이가 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얼마나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