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몇 달 앞둔 딸아이가
미리 혼인신고를 했어요
작년에 집 마련했고 살림살이 다 있고 워낙 오래 사귀었던 터라
결혼식까지 날짜가 너무 멀고 수시로 드나들고 예비 사위가 자고 가기도 하더라고요
당당하게 혼인신고 하고 결혼생활 시작하겠다고 해서 그러라했는데
남편이랑 친한 시조카가 그러더래요
왜 살아보지도 않고 혼인신고하느냐고
여기서 좀 어이가 없어진 저는
바로 되받아쳤습니다
결혼전에 애부터 들어선 00이가 할 말은 아니지않을까?
했더니만
남편이 뭐랬냐면
그게 낫다는 거에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하냐고 웃어 넘겼는데
시조카 말이라면 팥인지 콩인지 따지지도 않는 저 오묘한 잣대
제 남편이지만
가끔씩 모질라보여요


그건..님 생각이 옳다고도 그르다고도 못하겠습니다. 저도 그런쪽으로는 대단히 유교스러운 사람인데..시절이 바뀌었어요. 살아보고 혼인신고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지옥같은 결혼생활이라면 이혼이 낫고요. 생각의 융통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왜냐면..여자들의 모든 환경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의외로 여자를 먹여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하는 젊은 남자도 별로 없기
딸아이가 동거에 부정적이고요조카 의견에 관해선 딴사람이면 모르겠는데본인은 혼전에 덜컥 임신부터 해놓고 그런 입바른 소릴하는게 맘에 안들었어요막말로 잘못된 결혼은 이혼으로 정리가능하지만낳은 애는 어쩌지 못하잖아요젤 문제는 곧이곧대로 전하는 남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