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궁금한 일이 생겨서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해 자랑을 하는 건 왜 그런 걸까요?

예를 들면 지인 1은 아들이 지방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대학에 겨우 합격했어요

그런데 자기 아들은 중경외시 외에는 대학으로 안 본다

지금 재수해서 내년부터는 과외 알바만 할 거다 이렇게 자랑을 해요

마치 중경외시 이상 대학에 들어간 것처럼요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간 제 친구 딸한테 그게 대학이냐고

자기 아들은 그런 곳은 대학도 아니라고 한다 막 이래요

그리고 지인 2는 지금 취업 준비 중인데

딸이 a 기업에 합격했지만 안 갔다고

자기가 너무 속상했는데 딸이 다른 기업에 가고 싶어하니 어쩌겠냐고

자기 딸도 엄마가 속상해할 걸 아니 같이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심으로 공감해 주고 정말 똑똑하고 예쁜 딸이라고 위로해 주고 왔는데

어쩌다 알게 됐는데 그 기업에서 신입사원 모집이 없었더라구요

그냥 인턴 모집만 있었다는데 그것도 몇 달 전이었어요

가끔 사람 만나다 보면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을 마치 자기가 다 이룬 것처럼

자랑하고 내세우는 사람들 있는데 이런 사람들 특징이 뭘까요?

맞장구 쳐 주기도 그렇고 왜 그러는 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