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동료인데

제가 차도 많이 태워주고 나름 배려도 많이 해줬는데요

제가 그만둔다하니

약간 영혼없이

"아 속상해"

이러더라구요

그래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상사랑 면담하다가 상사가 그냥 계속 다니라 하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인 일로 보름정도 출근 시간을 못맞출 것 같아서 그만둔다고 하니

그럼 상사가 배려로

보름동안

1시간 늦게 출근하고 1시간 늦게 퇴근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일하는 시간은 똑같으니까

보름이면 그정도 배려 해줄 수 있다는거예요

그리고 지금 사람도 안구해져서 계속 다니라고 하시고요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직장 동료가 저 말을 듣더니

"안되지"

하는거예요

"상사님께서 배려해주신다고, 지금 제가 빠지면 인원도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것 같다"

하니까

"그래도 그건 안되지. 아침에 1시간 늦게 오면 다른 사람들이 1시간동안 더 힘들잖아"

하더라구요

"제가 빠지면 인원이 아예 안구해지면 더 힘들텐데요. 1시간 늦게 오더라도 그 뒤에 더 열심히 일할게요. 그리고 보름이니까 좀 이해해줘요"

하니까

펄쩍펄쩍 뛰는거예요

안된다고..

제가 1시간 늦게 오면 본인이 힘들어서 싫다면서

그럼 저 없이 인원 1명 줄어드는건 덜 힘들다는게

말이 앞뒤가 안맞아서 헛웃음이 ㅠㅠ

그 동료는 수시로 며칠씩 휴무 내고 그래도 정말 아무말 안하고

본인이 일 엉망으로 해놓아도

제가 조용히 다 해주고

본인 집갈때 수시로 태워주고 그랬는데

이런 결정적일때 저렇게 본성을 드러내네요

본심은 제가 얼른 나가기를 바랬던 것 같아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