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식구 저, 아내, 딸(고2), 아들(중3) 4식구 입니다.
아버지가 주말에 생신이라 갈려고 하는데 승용차고 애들이 커서 이제 성인6명이 못 탑니다.
애들 데리고 가면 집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하고
애들 집에 두고 가면 차 타고 외식 같은 외식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애들도 데리고 다녔는데 작년부터 느낀게 애들이 사춘기 오고 그러면서 애들을 데리고
다니는게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어릴때는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애교 부리고 같이 놀았지만 지금은 안녕하세요. 하고 방에 들어가서
폰 보고 그러다가 안녕히계세요. 하고 용돈 받아 나오는거 같습니다.ㅡㅡ
옛날부터 손자손녀 오면 꼭 만원씩 용돈 주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가는 걸 싫어하진 않습니다.ㅋ
말 걸면 대답은 하지만 영혼이 없는....ㅋ
지금 사춘기시기라... 지정신들이 아닌시기이기에 그런걸로 또 뭐라하고 싶지도 않고요..
언젠간 지정신들 돌아오겠죠...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 1달에 한번은 거의 보고 지낸 사이인데 사춘기오니 답이 없네요..
저희야 뭐 그러려니 하는데 오히려 할머니 할아버지 상처 받지 않을려나 걱정도 되긴 합니다.ㅠ
좀 살갑게 굴어주면 좋겠구만..... 제 뜻대로 되지 않네요..ㅠ
그래서 이번 생신에는 그냥 애들 두고 저희 부부만 가서 차 타고 외곽으로 나가서 부모님 맛난거 사드릴까 생각합니다.
아내한테 영혼없는 저자식들 띠고 갈까? 물어보니깐 그것도 좋을거 같다고 하네요.^^
물론 아내도 안 가면 더 편하긴 하겠지만.....ㅋㅋㅋ
어릴때부터 할아버지,할머니 손에 큰 아이들은 커서도 잘 하겠죠?
주변에 보면 할머니 손에 자란 친구들이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많이 깊긴 하더라고요.
이제 연로하셔서 운전이 어려워서 활동범위가 많이 작아진거 같은데...
그냥 저희 부부가 차로 모시고 바람 쐬고 외식 하고 오는게 좋겠죠??
그래도 손자,손녀 얼굴 보여드리는게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