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6년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아버지 혼자 계십니다 남편은 차남인데 장남과 맏며느리는 시어머니 기일 명절마다 이 핑계 저 핑계( 거의 아프다고 함) 대고 온적이 손에 꼽을까 합니다

처음에는 진짜 아프겠지 근데 평소에는 해외로 밥먹듯이 나가고 명절에만 아픔 그리고 생산에는 외식하니깐 참석

일 많이 하는 기일이나 명절에만 아프다고 안왔어요 큰며느리가 자기 친정이랑 명절에 놀러간 사진을 프사로 해놓은걸 저에게 들킨적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제 도리만 하자 싶어 매일 음식 해가고

설거지 다 해놓고 명절 같이 보내고 왔어요

시아버지가 성격이 유별나서

말도 자주 바꾸고 말 못하는 귀신 붙은 사람 처럼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몇시간만 같이 있어도 두통이 올 지경입니다 남편은 가만히 말도 안하고 먹기만 해대고

그 스트레스는 저에게로 향합니다

예를 들어 휴지 많이 쓰지마라 과일 껍질 얇게 깎아라

며느리인 저에게 옷차림까지 간섭합니다

반팔 입을때는 가디건을 꼭 입으라고 하고

이런 소리 저런소리 다 참아가면서 그래도 할 도리는 하자고 생각하면서 가기 싫어도 참고 갔는데요

얼마전 시댁에 부동산을 약간 정리 하면서 현금이 생겼는데 그 돈을 장남에게 더 많이 나눠줬어요

그걸 알고 나니 내가 이 집에 시녀인가 싶은 생각부터 들면서 이제는 가기도 싫어지네요

올 추석부터 남편도 자기만 다녀온다고 하네요

저는 이제 안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먹으니 다가올 추석에 스트레스도 없고

마음이 편해요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남에게 잘할 필요 없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